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려 두고 파는 분들이 매일 하는 일이 있습니다. 내 상품이 지금 몇 번째에 있는지, 경쟁 상품이 얼마에 팔리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.
상품이 10개면 아침에 10분이면 됩니다. 200개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실제로 상담했던 유통사의 상황은 이랬습니다.
- 상품 200여 개의 네이버·쿠팡 최저가를 매일 확인 - 키워드 30개의 쿠팡 검색 순위를 확인 (광고 상품은 제외해야 함) - 확인한 값을 엑셀에 옮겨 적고, 가격을 조정
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**빠뜨림**이었습니다. 200개를 매일 똑같이 볼 수는 없습니다. 손이 가는 상품만 보게 되고, 안 보던 상품에서 경쟁사가 가격을 내리면 며칠 뒤에야 알게 됩니다.
그리고 **가격을 잘못 내리는 사고**가 납니다. 최저가에 맞추려다 원가 아래로 내려간 걸 한참 뒤에 발견하는 경우입니다.
세 가지로 나눴습니다.
**1. 수집** — 상품별 최저가와 키워드별 검색 순위를 주기적으로 모읍니다. 쿠팡 검색 결과에서 광고 상품을 걸러내야 실제 순위가 나옵니다. 이 구분을 못 하면 숫자가 의미가 없습니다.
**2. 기록** — 수집한 값을 시점별로 쌓습니다. 오늘 값만 보면 "지금 3위"를 알 뿐이지만, 쌓아 두면 "지난주에 1위였다가 밀렸다"를 알 수 있습니다. 가격을 내려야 할지 판단하는 건 이 추세 쪽입니다.
**3. 가격 제안** — 최저가에서 할인액을 뺀 값을 제안하되, **최소 마진 아래로는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.** 이 조건 하나가 앞서 말한 사고를 막습니다.
가격 자동 조정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"얼마나 똑똑하게 내리느냐"가 아니라 **"언제 멈추느냐"** 입니다.
- 최소 마진 아래로 내려가면 조정하지 않고 알림만 보낸다 - 수집값이 평소와 크게 다르면(사이트 구조 변경 등) 반영하지 않는다 - 조정 이력을 남겨 나중에 되짚을 수 있게 한다
자동화가 틀린 값으로 조용히 돌아가는 것이 손으로 하는 것보다 위험합니다.
이 사례는 [커머스 셀러 운영 자동화](/portfolio/commerce-seller-automation)에 더 자세히 적어 뒀습니다. 공식 API가 없는 사이트에서 수집해야 하는 경우는 [확장 기반 수집 시스템](/portfolio/n-commerce-extension-crawler) 쪽을 보시면 됩니다.
지금 어떤 업무를 반복하고 계신지 알려주시면, 자동화가 가능한 범위와 대략의 일정을 알려드립니다. 상담과 견적은 무료입니다.